경기도 가을산/ 수원 광교산/ 광교산 등반 리뷰
안녕하세요. 노마드해빙입니다.^^
되게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자주 포스팅해야 하는데
개인적 사사로운 일로 조금씩 미루다 보니
정말 간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광교산입니다.
회사 직원들과 알록달록 이쁘게 물든
가을산을 보고 싶어서 저번주 금요일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모여 등반을 하였습니다.
직원말로는 광교산 초입 반딧불화장실에서
형제봉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
왕복 대략 11km정도를 걷는다고 합니다.
하루 1km도 잘 걷지 않는 저에게
평지가 아닌 산을 11km라
다음날 저의 몸뚱이가 사뭇 걱정되지만ㅋ
(다음날 역시나 몸 여기저기가 쑤셨음.ㅠㅠ)
그래도 등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설레였습니다. ^^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처음부터 계단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여기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암튼 이런 힘든 시국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맑은공기도 마시고
가을이 주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두 눈으로 담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올랐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단풍이
많이 물들진 않았습니다. ㅠㅠ
아직도 초록초록한 나무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무척이나 쾌청하고 맑네요.^^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주는 여러가지 것들에
감사하면 사는 것 같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상을 찍고 하산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나름 선두그룹에 끼어 열심히 걷다보니
힘은 들지만 그래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네요.
잠시 멈춰서 작은 돌을 찾아서
약소한 소원을 빌며 돌탑도 쌓아보고
잠시 쉬어 가봅니다.
또 열심히 걷다보니
6.25전쟁때 산화하신 국군장병의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곳이라고
적힌 비석이 있어서
몇초간 이 분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묵념 후 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시간 쯤 그렇게 올라 왔을까요?
형제봉에 많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형제봉에 도착하기 전에는
이렇게 어마무시한 계단이 있습니다.
거짓말 살짝 보태서 계단만
400미터 정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
위를 올려다 보면 끝이 안 보이는계단ㅋ
자꾸 얼마나 올라왔나
아랫쪽도 내려다 보게 되네요.
제법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여전히 계단은 끝이 안보여요 ㅋㅋㅋ
다리는 슬슬 후들후들하기 시작하네요.
(저질 체력 ㅋㅋ)
계단에서 잠시 쉬어가며 셀카도 찍어 봅니다.
끝이 안보이는 계단에서 셀카찍는 제 모습은
다른 사람이 보기엔 무척 여유로워 보일거에요.ㅋ
하나도 안 힘든척 생수들고 찰칵 찍어봅니다.
그런데 실상은 피토하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곳곳에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도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김밥 까먹으면
딱 좋은 곳이네요.^^
(또 먹는 생각이던가?ㅋ)
드디어 형제봉에 도착했습니다.
형제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완연한 가을산이라 보기엔 좀그렇지만
그래도 뻥뚫린게 이쁘네요.^^
이번주나 다음주에 가시면 더
이쁜 절경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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